강아지 핥는 행동과 의미
글쓰기에 앞서 모든 강아지들이 핥는 이유가 같은 건 아닙니다.
모든 상황과 감정에 따라 핥는 이유가 다를 수 있으니 일반화는 금물입니다.
1. 보호자를 핥는 행동
* 사랑과 애정 표현 - 보호자에게 무한한 사랑과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보호자를 핥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강아지들이 다가와 보호자를 핥을 때에 보호자가 반복적으로 피한다면 서운해할 수도 있습니다.
마냥 피하기보단 가끔은 피하지 않고 우리 댕댕이들의 애정과 사랑을 몸소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 관심 - 보호자에게 ‘놀아주세요!’라고 말하거나 ‘관심을 주세요!’라고 표현하는 수단으로 보호자를 핥을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를 옆에 두고 휴대폰에 몰두하고 있는데 문득 강아지가 우리를 핥는다면 보시던 휴대폰 잠시 내려놓으시고 우리 강아지들을 놀아주는 건 어떨까요?
* 과시 - 강아지들이 보호자보다 힘이 세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보호자를 핥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호자가 핥지 못하게 하더라도 이를 무시하고 계속 핥는 경우가 있습니다.
싫다고 밀어내는데도 계속 다가와 핥는다면 한 번은 우리 강아지와 나의 서열을 의심해 볼 수도 있겠죠?
2. 스스로 발이나 발바닥을 핥는 행동
속칭 발사탕이라고도 불립니다! 보호자분들 많이 외쳐보셨을 겁니다.. ‘발사탕!!’
발바닥을 핥는 행동에도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염분
사람은 여러 부위에 땀샘이 있지만 강아지는 발바닥과 코에만 땀샘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에 다량의 염분이 축적되면서 그 염분이 발바닥을 배출하게 되고 발바닥을 핥았을 때 그 맛이 느껴지는 경우 지속적으로 핥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염분이 덜 함유된 사료로 바꾸거나 염분이 많이 함유된 간식을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 지간염
강아지들이 발사탕을 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들이 목욕을 한 후에 발을 잘 말려주지 않거나 산책을 다녀와 발을 잘 씻겨주지 않거나
발을 씻겼지만 잘 말려주지 않을 경우에 습진이 생기게 되고 습진이 진행됨에 따라 지간염이 올 수도 있습니다.
지간염이거나 습진이 심할 경우 가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발을 핥을 텐데,
뫼비우스의 띠처럼 발을 핥으면 또 발이 습해지면서 습진이나 지간염이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발을 지속적으로 핥는다면 주의를 줘 발을 핥지 못하게 해주시고 넥카라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발사탕이 지속되고 발가락 사이사이가 빨갛게 부풀어 올랐다면 신속히 동물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 심리 반영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들도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나면 몸에 열이 오릅니다.
땀샘으로 땀과 열을 방출하면서 이물감을 느끼고 그곳을 지속적을 핥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발바닥을 핥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사탕이 지속된다면 우리 강아지들이 어떤 심리로 발사탕을 하는지 한 번 생각해 봅시다.
* 발을 다쳤을 경우
우리 강아지가 발을 핥는다면 먼저 발바닥을 들어서 발바닥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실내에서 길러지는 강아지들의 경우 발바닥 굳은살이 상대적으로 적어 산책을 다니면서 발바닥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이나 발바닥에서 통증을 느끼면 발을 자연스럽게 핥을 텐데 그럼 상처에 더 좋지 않겠죠?
강아지 발에 상처를 발견하셨다면 즉시 연고를 바르거나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으시고 지속적으로 핥는다면 넥카라를 이용해 핥지 못하게 해줍시다.
3. 생식기를 핥는 이유
* 청결유지
강아지들이 생식기를 핥는 행동은 청결을 유지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하지만 생식기를 핥는 행동이 너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자궁축농증
자궁축농증은 7세 이상의 중성화를 하지 않은 강아지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암컷강아지들은 평균적으로 6개월에 한번 발정기가 오는데, 호르몬의 변화가 반복되면서 세균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중성화수술로 호르몬 변화를 억제시켜서 자궁축농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포비염
수컷강아지 경우에는 포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생식기를 감싸는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게 포비염입니다.
생식기 끝에 고름같은 게 자주 묻어있고 자주 핥는다면 포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심리 반영
발을 핥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생식기를 핥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우리를 핥는다면 더럽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깨끗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생식기를 잠깐 핥는 행동을 막을 필요는 없지만 너무 반복적으로 핥는다면 없던 병도 생길 수 있으니 잘 관찰해 줍시다.
강아지들이 보호자, 자신의 발바닥, 생식기를 핥는 경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우리 강아지들이 아프지 않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잘 커줬으면 좋겠지만 불가피하게 이러한 상황이 와서 지속적으로 어딘가를 핥게 된다면 빨리 눈치채고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 주는 게 좋겠습니다!
강아지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서 건강하게 오래도록 보호자분들과 같이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도 유용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D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의 코와 후각, 노즈워크 (0) | 2023.12.12 |
---|---|
강아지의 나이, 평균 수명, 장수 비결 (0) | 2023.12.11 |
맹견에 대해서 (우리나라 맹견, 성격, 특징, 생각) (0) | 2023.12.05 |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성분, 대처법) (0) | 2023.12.04 |
강아지 꼬리의 의미 (0) | 2023.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