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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성분, 대처법)

by Pi파이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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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성분, 대처법)

 

안녕하세요 독싱슈즈입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과

혹시라도 먹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금지_음식
출처 - 핀터레스트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 카페인 

카페인 자체가 강아지에게 독성인 물질은 아닙니다.

강아지가 카페인을 섭취했다면 사람 신체와 동일한 작용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사람보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훨씬 예민합니다.

중독증상은 강아지들에게 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 등을 유발하며

심하면 중추신경계의 반응속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들과 함께 차를 타고 있을 때 습관적으로 컵홀더에 있는

커피나 녹차를 그냥 두고 잠깐 자리를 비울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 마늘, 양파

한국인이라면 거의 모든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마늘과 양파는

강아지들에겐 아주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마늘과 양파에는 '티오황산염'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티오황산염'은 강아지들의 적혈구를 손상키여 용혈성 빈혈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배달음식 시켜 먹을 때 실수로 마늘을 몇 번 떨어뜨린 경험이 있는데요

놀라서 얼른 주웠지만 제가 만약 못 봤다면.. 아찔하네요.

 

* 알코올

강아지들은 사람과는 다르게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없습니다.

다행이건 강아지는 보통 알코올 냄새를 싫어하지만

알코올이 혼합되어 있으면서 강아지들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이 

시중에 많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화장수, 상한 과일 등에도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련, 구토, 비틀거림, 호흡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하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들에게 알코올을 급여하는 건 명백한 범죄이지만

보호자가 매 순간을 함께 할 수 없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 아보카도(씨앗, 껍질, 잎)

아보카도의 씨앗, 껍질, 잎을 강아지가 섭취했다면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입니다.

이는 '페르신'이라는 성분이 아보카도의 씨앗, 껍질, 잎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보카도의 과육만을 소량 급여하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아보카도 과육에는 아주 극소량의 페르신이 함유되어 있어 전혀 문제가 될 정도가 아니며

불포화지방산, 칼륨, 항산화물질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보카도를 즐겨 먹는 보호자분이 시라면 소량 급여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 마카다미아

강아지에게 독성을 일으키는 정확한 물질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통계상으로 다른 음식에 비해 위험 섭취량의 범위가

매우 넓은 편이므로 소량이라도 실수로 먹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바닥에 흘리기 쉬운 형태이고 고소한 향을 내니

집에 마카다미아가 있다면 꼭 강아지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세요.

 

* 자일리톨

자일로스를 가공해 만든 알코올 계열의 당입니다.

사람이 자일리톨을 섭취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강아지들이 섭취하게 되면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춰주는 호르몬인데요.

혈당을 낮춰주면 좋은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혈당이 필요 이상으로 높은 상태라면 당연히 좋겠지만

자일리톨을 섭취하면 혈당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그때 인슐린이 분비되어 저혈당이 올 수가 있고 

저혈당 쇼크로 진행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구토, 헛구역질,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사람음식에는 자일리톨 같은 강아지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모르는

인공감미료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간이 되어 있는 음식은 더욱더 그러하니 신경 써야겠네요!

 

* 초콜릿

국민간식이죠. 하지만 강아지에게는 소량만으로도 위험합니다.

강아지의 대사를 방해하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햠유되어 있습니다.

소량만으로 위장 장애, 심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다량섭취 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니 

보관하실 땐 항상 강아지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해주세요!

 

* 우유

강아지들은 어렸을 때 어미의 젖을 먹고 자랍니다.

그런데 왜 우유를 급여하면 안 될까요?

강아지들이 어미의 젖을 먹는 어렸을 때는 젖에 함유된 유당을 분해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유당을 분해하는 능력이 점차 사라집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우유는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락토프리 성분의 우유를 급여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저희 강아지도 우유를 워낙에 좋아해서 락토프리 제품으로 급여하고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저지방제품이 아니고 꼭 락토프리 제품이어야 합니다!

 

* 포도

강아지가 포도를 먹었을 경우에 대해서 찾아보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저희 강아지에게도 포도를 급여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하지만 포도 급여에 대해서 일반화된 시선보다는 제대로 알고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아래 내용을 적었습니다.

 

포도의 씨를 제외한 과육, 껍질, 가지, 잎에는 강아지에게 직접적으로 독이 될 만한 성분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도의 씨도 거의 소화가 되지 못하고 배변으로 나온다고 하는데요

샤인머스켓 같은 씨가 없는 포도는 더욱더 독성이 없다고 합니다.

'타마린드'라는 성분이 강아지, 고양이의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는 성분인데

포도 씨앗에 함유된 '타르타르산'이라는 성분이 '타마린드'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타마린드'도 대량 섭취해야 문제가 되는 정도라고 하네요.

포도가 강아지에게 좋지 않다는 근거도 소수의 임상징후와 실험실 소견이 전부라고 합니다.

SPCA(동물 독극물 통제 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야생의 강아지, 고양이들은 포도나무 열매를 잘 훔쳐먹고 산다네요.

포도가 위험한 이유는 성분적인 문제보다는 꿀떡 삼키기 좋은 크기인 탓에

장폐색이 올 수 있고, 산도가 높다면 소화불량, 위경련 등이 올 수 있어서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는 다른 과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먹었을 때 대처법

강아지_과자
출처 - 핀터레스트

당연한 이야기지만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으로 데려가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가능하다면

'먹은 시간과 먹은 양'을 꼭 파악해 줍시다.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볼 때에 아주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중독증상을 보이는 강아지 병원이송 시

* 혼수상태일 경우

몸보다 머리를 약간 아래쪽으로 오게 두어 침이나 구토가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해야 합니다.

 

* 발작 중인 경우

얼음팩이나 차가운 수건을 몸에 대어 체온이 빠르게 올라가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병원에서의 처치

* 의식이 없는 경우

위세척을 통해 중독을 유발하는 물질을 제거합니다.

 

* 의식이 또렷한 경우

구토 유발제를 투여해 구토를 유도합니다.

 

 

병원에 급하게 데려갈 수 없는 경우

*소금을 이용한 구토 유발

물에 티스푼으로 소금을 1,2스푼을 녹여서 먹이면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도 구토가 유발되지 않는다면 즉시 병원에 데리고 가세요.

 

*강알칼리나 강산을 먹은 경우 (우유를 이용)

이 경우에는 구토를 유발해선 절대 절대 안 됩니다.

식도가 심하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체중 1kg 당 2~5ml의 우유를 먹어서 알칼리나 산 성분을 중화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불독가족
출처 - 핀터레스트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먹었다면 보호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또 먹었을 경우 대처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위험한 사고를 막고 건강하게 우리 반려견들과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유용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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