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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

강아지가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

by Pi파이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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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독싱슈즈입니다.

혹시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강아지는 사람을 좋아하는 정신병에 걸린 늑대이다.'

 

우선, 강아지가 늑대는 아니지만

위 말은 거의 사실에 가깝습니다.

그 이유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늑대
출처 - 핀터레스트

개와 늑대의 유전자

개의 조상은 늑대라고 잘 알려져 있죠.

맞습니다. 개와 늑대의 유전자는 99.96% 일치합니다.

사람으로 치면 흑인, 백인, 황인 등의 인종의 차이와도 적은 수치입니다.

 

와 늑대의 차이

늑대는 사람에 대한 공격성을 보이고 경계심이 강합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처음 보는 사람일지라도 꼬리를 흔들며

다가와 반갑게 스킨십을 유도하는 아이들도 있죠.

모든 강아지가 그렇지는 않지만 보통의 강아지라면 사람을 좋아합니다.

 

늑대와 어떤 점이 달라서 사람을 좋아할까요?

 

 

유전자
출처 - 핀터레스트

유전자 변형

강아지가 늑대와는 다르게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는

유전자 변형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진화생물학 교수 브리짓 폰홀트의 연구의 내용에서

이 유전자 변형은 사람의 윌리엄스-보이렌 증후군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형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윌리엄스-보이렌 증후군

착한아이 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사람의 7번 염색체의 유전자 결손을 이유로 생기는 발달장애입니다.

 

윌리엄스-보이렌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지적 능력이 떨어지고

지나치게 외향적이고 밝은 성격을 보이는데요

사람을 매우 좋아해서 낯선 사람에게도 잘 다가갑니다.

그리고 넓은 이마, 큰 입,  솟은 코끝이 증후군의 외적인 특징입니다.

 

사람을 좋아하게 만든 유전자

6번 염색체 내에 존재하는 GTF21, GTF21RD1 두 유전자에 변형은

위에 설명한 윌리엄스-보이렌 증후군을 유발하는 형태와 아주 유사한 형태였다고 합니다.

 

사람을 특히 좋아하는 개는 GTF21, GTF21RD1 두 유전자 변형이 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반대로 변형이 적은 개는 야생성이 강했다고 합니다.

위의 두 유전자 변형이 적을수록 늑대에 더 가깝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는 늑대에게는 없는 WBSCR17이라는 유전자를 가집니다.

WBSCR17은 늑대를 가축화화는 가정에서 생겨났고

사교성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즉, 개는 GTF21, GTF21RD1, WBSCR17 의 염색체 변형으로 사람을 좋아하게 된 걸로 볼 수 있습니다.

 

늑대_개
출처 - 핀터레스트

 

 

늑대가 개의 조상이라는 것은 많이들 아셨겠지만

유전자가 99.96% 일치한다는 사실과

0.04%의 작은 수치가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게 놀랍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병에 걸린 늑대와 동거한다고 생각하니 뭔가 색다르네요.

 

오늘은 강아지가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도 유용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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