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부정교합 교정, 치료 해야 할까? (오버바이트, 언더바이트)
사람과 강아지 모두에게 치아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치아가 바르게 자라지 않으면 먹는것에 지장이 생기고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저도 얼마전 사랑니를 발치해서 꾀나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문득 프렌치불독인 저희 강아지도 부정교합이 있는 것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 부정교합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부정교합으로 인한 문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부정교합의 문제점
* 인상변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정을 하게 되면서 사람들 인상이 달라진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강아지도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라면서 인상이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강아지도 부정교합이 심한 편인데 가끔 몸을 털고 나면 입술이 올라가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 저작운동
또, 다른 문제점은 음식을 제대로 씹어서 삼키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만성 소화불량이나 영양실조등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부정교합의 형태에 따라 음식물이 치아 사이사이에 많이 낄 수 있습니다.
이 역시 관리가 잘못되면 구강 관련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부정교합의 원인
* 유전
부정교합은 유전적 요소 중 대표적인 하나입니다.
대형견보다는 소형견에게서 자주 나타나고 상대적으로 개량된 견종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프렌치불독인 저희 파이도 부정교합이 심한 편입니다.
* 후천적 원인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에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유치가 영구치가 나오는 것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서 치열이 고르지 않게 나기도 합니다.
부정교합의 종류
* 오버바이트
아래턱보다 윗턱이 길어서 입을 다물었을 때 위쪽의 턱이 아래쪽 턱을 덮고 있는 형태를 말합니다.
* 언더바이트
반대로 윗턱보다 아래턱이 길어서 아래쪽의 이빨이 위쪽의 이빨을 덮고 있는 형태를 말합니다.
* 레벨바이트
윗니와 아랫니가 딱 맞물리는 형태입니다.
정상교합은 시저스 바이트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윗턱이 아래턱보다 살짝 나와 있는 형태이고 정상으로 봅니다.
정상교합을 제외한 모든 교합의 상태를 부정교합이라고 표현합니다.
부정교합 반드시 치료해야 할까요?
아래 사진처럼 강아지도 교정이 가능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강아지 부정교합을 교정하는 것은 사람의 경우보다 훨씬 난이도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건강상의 이유가 아니라면 대부분 그대로 둡니다.
이가 상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치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문제가 되는 치아 하나만 발치하는 정도의 치료만 진행하는 편입니다.
부정교합이 있더라도 밥을 먹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정교합이 있는 아이들은 식사 후에 이물질이 더 잘 끼게 된다고 합니다.
치아 건강에 더 신경을 써 주는 정도로 관리해 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평소에 먹는 데에 문제가 없고 양치질만 잘해준다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부정교합도 어떻게 보면 아이들만의 매력이니 이쁘게 봐주시면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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